가스라이팅 뜻 무엇인지 알고 있나요?

얼마 전 유튜브에서 '가스라이팅'이라는 단어를 듣게 되었습니다. 궁금해서 어떤 말인지 찾아보게 되었어요.
오히려 친한 사이이거나 연인 사이에서 '가스라이팅 당했다'라고 자주 듣게 됩니다. 또한 현대 직장 내에서도 빈번하게 나타나고 있는데요, 가스라이팅은 내가 인지 못하는 상황에서 일어날 수 있어서 자가 진단을 해보고 정확하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라이팅 유래

 

 
가스라이팅(Gas-lighting)의 유래는 뜻하지 않게 영화에서 시작되었습니다. 1944년 잉그리드 버그만 주연의 '가스등'(Gaslight)이라는 영화에서 착안되었습니다. 영화 속 여주인공 폴라의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한 남편 그레고리의 계략의 의해 정신이상자 취급을 받는데요, 남편 그레고니는 집안 어디 간에 숨겨져 있는 보석을 찾기 위해 다락방의 가스등을 켤 때마다 폴라는 자신의 방에 있는 가스등이 어두워지는 것을 느끼고 이에 불안함을 느끼고 남편에게 이야기하지만 남편 그레고리는 이를 무시하면서 부인 폴라에게 네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 것이라고 이야기합니다. 계속된 남편의 말을 듣다 보니 그녀는 자신이 미친 것이라고 생각하는 지경까지 이르게 됩니다. 이런 상황을 보고 미국의 심리치료사 로빈(Robin Stern)에 의해 처음으로 사용된 용어입니다.
 

가스라이팅의 뜻

 
가스라이팅은 정서적,정신적 학대의 한 유형으로 친구, 연인, 가족, 직장 등 여러 관계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타인의 심리나 상황을 교묘한 말로 조작해 그 사람의 현실감과 판단력을 잃게 만들고, 나아가 타인에 대한 통제능력을 행상하는 것입니다. 가스라이팅을 당한 사람은 자존감과 판단 능력을 잃고 이러한 과정에서 사회적으로 고립되고 정신력이 약해지고 더욱 가해자에게 의존하는 모습을 보입니다. 특히 가해자는 피해자를 위한다는 명목하에 가스라이팅을 진행하기 때문에 피해자의 대부분은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사실을 알지 못합니다.

 
 

가스라이팅 자가진단 테스트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피해자는 자신이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의심이 된다면 자가진단테스트를 해보는 것이 좋은데요, 가스라이팅 유형이 너무 많고 복잡한 상황들이 많아서 자가진단만으로도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 것인지 정확히 알기 어렵습니다. 이럴 때는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 상대방에게 말을 꺼내기가 망설여진다.
• 별일 아닌 일에 상대방에게 사과한다.
• 상대방의 눈치를 보면서 불안해 한다.
• 상대방에게 혼나지 않기 위해 거짓말을 한다.
• 종종 내가 과민반응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 상대방의 말에 자주 변명하게 된다.
• 가끔 내가 생각했던 과거의 내가 아니라고 느껴진다.
• 스스로 자존감이 떨어지고 가치가 없는 사람이라고 느낀다.
• 스스로 사소한 결정을 내리기 어렵고 상대방에게 의존한다.

이 문항에 진단을 해보시고 해당사항이 있다면 올바른 대처가 필요합니다.
 

가스라이팅의 올바른 대처법

 

 

왜곡과 진실을 구분하기

전문가의 말에 따르면 가스라이팅 상황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왜곡과 진실을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상대방이 진실로 나를 걱정하거나 조언을 하는지, 왜곡된 말로 나를 통제하려고 하는지 생각해 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스라이팅하는 상대방과 거리두기

상대방이 대화를 할 때 소위 '밀당(밀고 당기기)'을 하는 대화법을 한다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그 사람의 통제하에 들어갈 수 있으므로 처음부터 가까이하지 않는 방법이 최선일지도 모릅니다.

자존감을 가지고 자신의 '느낌'에 초점 맞추기

상대방의 말이나 행동으로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행동으로 판단하는 능력을 가져야 합니다. 자신이 지금 가스라이팅을 당하고 있는지 한 번쯤은 의심해 보고 그렇다는 생각이 들면 경각심을 가지고 자신의 판단과 느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자신이 판단하기 어렵다면 객관적인 입장에서 봐줄 수 있는 제삼자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좋은 방밥입니다.